Seoul

보름달

아쉬카 2006. 10. 23. 01:41



4년전 파리에 머물고있었을때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모든 유산은 제일 힘들게 사시는 작은 아버지께서 물려 받으셨다.

그래서 제사는 강릉에 사시는 작은 아버지께서 지내신다.

전에도 지금도 우리집은 친척들과의 왕래가 없기에

적적한 분위기뿐이었다.

그래서 추석전에 한 일이라곤 저녁에는 송편반죽을 했고

낮에는 대형할인마트에 가서 쌀과 유과를 산 것 뿐이었다

쓸쓸하지만 추석때 보름달은 밝았다.

보름달처럼 연말까지 풍성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