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위의 불꽃

Seoul 2005. 8. 26. 03:08


강물은 소리없이 계속 흐른다.

수 많은 차들은 교통체증에도 굽이굽이 길을 찾아 강물처럼 내달린다.

어두운 물안개 낀강물 위로 도시의 불빛이 부서져 내리면

강변 위로 늘어진빌딩마다 어둠이 내려왔다가 머물다간 자리엔



희미한정적만이 남아있다.

큰 강물을가로지르는 대교위로 붉게 타 오르는 듯이 보이는 불꽃.

그 뜨거운 정렬의 불꽃도 불어오는 바람결에 시든 꽃잎처럼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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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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